1st Look vol.210 이채연 인터뷰

2021. 1. 1. 13:54이채연.ect

PART 2
IZ*ONE EXCLUSIVE &FIRST LOOK
LEE CHAE YEON
"자기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요."


요즘 굉장히 바쁘죠? 

 

네, 맞아요. 사상식준비도 하고 있고, 무대 연습도 하고.… 매일 바쁘게 활동하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채연은 '무대 장인'이잖아요. 공연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무대 위에서의 순간들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관객분들이 계신 것과 안 계신 것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요. 팬분들이 그립기도 하고, 팬분들이 안계시는 이런 무대나상황들에 익숙해져버리면 어떡할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얼른 세상이 건강해져서 열정을 마음껏 부리고싶어요.


그럼에도 채연을 연습실로, 무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용기의 원천이자 동력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저자신한테, 그런 에너지를 많이 얻는 것 같아요. 사실 옆에서누군가가 가야지, 가야지 아무리 얘기해도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못 가는 거더라고요. 제가 딱 마음을 먹어야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해야 할 것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믿고, 확실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요.

 

아이즈원의 '워킹 맘'이라면서요. 멤버들에게 매번 요리를 해주고, 살뜰히 챙겨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하게 되는거예요? 

 

아무래도 데뷔 초에는 한국 멤버들과 일본 멤버들이 서로 상대방 언어 실력이 조금씩 부족했던 시기여서, 가교 역할을 자처했던 것 같아요. 중간에서 의사소통 역할을 하다 보니 꼼꼼히 이것저것 챙기게 되는 것도 많았고요. 사실 지금은 친구들 모두 언어 실력도 늘고, 제가. 굳이 해석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소통이 잘돼요(웃음). 지금은 워낙 서로서로 잘 챙겨주기도 하고요.


<One-reeler / Act IV> 활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채연만의 새로운 컬러는 무엇인가요? 

 

'레드 브라운'이요. 레드는 열정이나 정열을 의미하기도 하고 파워풀하고 강한 느낌을 주잖아요. 저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실제 헤어컬러가 '레드 브라운'이기도 하고, '브라운' 같은 아련하고 감성적인 무드가 더해졌거든요(웃음). 열정적이고 파워풀물하면서도, 그 안에 살짝 관능적인 느낌도 있는 '레드 브라운'의 느낌을 가득 담아보고 싶어요.


최근 버전으로, 채연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칭찬은
무엇인가요? 

 

막연히 '힘내' '응원해'와 같은 말도 좋지만,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하는 말들도 좋더라고요. 예를 들면
멤버들이 가끔 '저 언니가 하면 왜 멋있어 보이지?' '왜 저런 것도 멋있지?'라고 할 때가 있어요. 뜬금없이 뭔가를 할 때, 혹은 웃기려고 한 것들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데, 멋있다고 해주니까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뿌듯하기도 하고요(웃음).그럴 때 마음 편히 웃어요, 덕분에.


채연에게 아이즈원이란? 어떤 단어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나요? 

 

'이불'요(웃음) 멤버들은 늘 포근하고, 또 저를 항상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서요.


위즈원에게도 포근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저는 유독 크리스마스 때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하는 것 같아요. 엄마 서랍장에서 산타 할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발견한 것도, 위즈원과 보냈던 크리스마스도 모두 다 기억에 남거든요. 특히 '아함따크(아이즈원과 함께한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올해도 위즈원과 따뜻하게 보내고 싶어요.